블로그 키워드 경쟁도 보는 법: 내 수준에 맞는 키워드를 고르는 4가지 기준
검색량이 높은 키워드를 골랐는데 발행 후 아무도 오지 않는 경험을 해봤다면, 이유는 하나다. 경쟁도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키워드 경쟁도는 내 블로그가 상위 노출에 도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며, 검색량만큼 중요한 지표다.
키워드 경쟁도란 무엇인가
키워드 경쟁도는 특정 검색어에 대해 상위 노출을 노리는 콘텐츠가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경쟁도가 높다는 말은 이미 그 키워드에 오래되고 완성도 높은 글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뜻이다.
경쟁도는 단일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다. 검색 결과 페이지에 노출된 글의 품질, 도메인 연령, 발행 글 수, 포화지수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서 판단해야 한다. 숫자 하나로 "높다, 낮다"를 결론 내리기보다, 실제 검색 결과를 직접 보면서 감을 익히는 것이 더 정확하다.
경쟁도 1차 확인: 네이버 검색 결과 직접 보기
가장 빠른 방법은 네이버에서 해당 키워드를 직접 검색해 상위 10개 글을 확인하는 것이다. 다음 항목을 점검한다.
- 블로그 vs 다른 콘텐츠 비율: 상위 결과가 블로그로 채워져 있는지, 언론사나 공식 사이트가 차지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언론사가 많을수록 블로거가 진입하기 어렵다.
- 상위 블로그의 도메인 연령: 블로그 개설일을 확인한다. 수년 된 파워블로그가 상위를 점령하고 있다면 신규 블로그가 단기간에 밀어내기 어렵다.
- 최신 글과 오래된 글의 비율: 최근 3개월 이내 발행된 글이 상위에 많다면, 주기적으로 순위가 재편되는 활성 키워드라는 신호다.
- 글의 분량과 구성: 상위 글들이 짧고 단순하다면 잘 쓴 글 하나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경쟁도 2차 확인: 네이버 광고 시스템 활용
네이버 검색광고(searchad.naver.com)의 키워드 도구에서는 경쟁 정도를 "낮음 / 보통 / 높음"으로 제공한다. 이 수치는 광고 입찰 경쟁을 기반으로 하지만, 자연 검색 경쟁도와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다.
활용 방법은 간단하다. 키워드 도구에 원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검색량과 함께 경쟁 수준이 표시된다. "낮음"으로 표시된 키워드는 광고주도 적고 콘텐츠 경쟁도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다.
단, 이 수치는 참고 지표로만 활용해야 한다. 광고 경쟁이 낮아도 블로그 콘텐츠 경쟁은 높을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2차 확인을 1차 검색 결과 분석과 함께 사용해야 의미 있는 판단이 가능하다.
포화지수로 경쟁도 수치화하기
포화지수는 검색량 대비 해당 키워드를 다루는 콘텐츠 수의 비율을 나타낸 지표다. 포화지수가 낮을수록 수요에 비해 경쟁 콘텐츠가 적은 블루오션 키워드다.
포화지수를 활용할 때의 판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포화지수 낮음: 검색량 대비 콘텐츠가 적다. 잘 만든 글 한 편으로 상위 노출 가능성이 높다.
- 포화지수 중간: 경쟁이 존재하지만 완성도 높은 글은 틈새가 있다. 글의 구성과 키워드 활용을 신경 써야 한다.
- 포화지수 높음: 이미 수많은 글이 경쟁 중이다. 차별화된 관점이나 구체적인 경험이 없으면 노출이 어렵다.
포화지수를 직접 계산하려면 네이버에서 "intitle:키워드" 형태로 검색해 결과 수를 파악하고, 이를 검색량과 비교하면 된다. 계산이 번거롭다면 이 지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시간을 아낀다.
블로그 성장 단계별 경쟁도 기준
경쟁도의 "적정 수준"은 내 블로그의 현재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경쟁도도 누군가에게는 기회고 누군가에게는 무리다.
- 초기 블로그 (개설 0~3개월): 경쟁도가 낮고 검색량이 월 100~500 수준인 키워드에 집중한다. 도메인 신뢰도가 낮은 상태에서 높은 경쟁 키워드를 노리는 것은 시간 낭비다.
- 성장기 블로그 (3~12개월, 글 50개 이상): 검색량 500~3,000 구간, 경쟁도 보통 수준까지 도전해볼 수 있다. 꾸준히 쌓인 글들이 도메인 신뢰도를 높여준 상태다.
- 성숙기 블로그 (1년 이상, 글 100개 이상): 검색량 3,000 이상의 경쟁 키워드에도 진입할 기반이 갖춰진다. 단, 경쟁 키워드는 여전히 글의 완성도가 당락을 결정한다.
블로그 규모와 상관없이, 상위 10개 결과에 내 글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잘 쓸 수 있는 주제인지가 궁극적인 기준이다. 경쟁도 수치보다 내 글의 완성도가 먼저다.
경쟁도 판단 시 흔한 실수
- 검색량만 보고 경쟁도를 무시하는 것: 검색량이 높아도 경쟁이 지나치게 심하면 아무리 잘 써도 묻힌다.
- 경쟁도만 보고 검색량을 무시하는 것: 경쟁이 없어도 검색량이 0에 가까우면 유입도 없다. 두 지표를 반드시 함께 봐야 한다.
- 한 번의 확인으로 결론 내리는 것: 시즌에 따라, 검색 알고리즘 변화에 따라 경쟁 구도가 달라진다. 3~6개월 주기로 재점검하는 것이 좋다.
- 경쟁 블로그 글의 외형만 보는 것: 글 수나 도메인 연령보다, 실제로 글의 정보 품질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는 것이 더 실질적인 진입 가능성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경쟁도를 활용한 키워드 선정 흐름
키워드를 선정할 때 경쟁도를 포함한 판단 흐름을 정리하면 이렇다. 먼저 검색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키워드 후보를 만든다. 다음으로 네이버 검색 결과를 보면서 진입 가능성을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포화지수와 광고 시스템 경쟁 수준을 참고해 최종 후보를 좁힌다.
이 과정을 키워드마다 수동으로 반복하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옵티써치에서는 검색량, 경쟁도, 포화지수를 키워드 하나에 대해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선정 과정을 빠르게 줄여준다. 경쟁도 판단에 익숙해지고 나면 도구를 활용해 속도를 높이는 것이 현실적이다.